오는 4월1일(부활주일)부터 예배시간이 바꾸어집니다. 저희 교회가 지난 30년
동안 지켜온 주일예배 시간이 변경됩니다. 주일 1 부 예배(일본어)는
오전 9 시부터가 되며, 2 부 예배(한국어)는 오전 11 시부터가 됩니다.
지난 초원지기와 함께 하였던 1 월 8 일 공동 제직회에서 제가 예배 시간
변경제안을 하였으며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승인되어 오는 부활절(4 월 1 일)
부터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예배 시간의 변경을 제안한 이유로 첫째는 교회 성장에 따라 봉사자들의
적절한 활성화로 더욱 은혜가 넘치는 예배에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둘째는 다음
세대를 육성하기 위한 부모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격려하기 위함입니다. 셋째는
오전중에 2 부 예배까지 드림으로 주일 오후 시간에 삶 공부를 비롯한 다양한
성경공부와 성도의 교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넷째는
식사 준비와 같은 봉사를 분산시킴으로 더욱 여유 있는 주일의 시간을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성도님들께서 기억하시고 준비해 주시길 부탁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일
예배 시간의 변경으로 인하여 같이 변화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발생하기에 해당
부서의 준비를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1 부 예배는 모든 가족이 함께 예배 드리게
되며 따라서 교회학교 시간은 1 부 예배 후에 약간의 교제 시간을 갖은 뒤 2 부
예배 시간인 11 시에 동시진행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식사도 2 부 예배가 끝나는 시간인 12 시 20 분경에 맞추어 시작하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식사는 그 동안 목장 별로 1,2 부 예배 사이에 봉사를 해
왔습니다만, 앞으로 어떻게 봉사를 분담해야 할 지 모두의 지혜를 모아 준비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예배 시간의 변경은 교회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간다는 변화를 추구하는
시도입니다. 무엇보다도 변화의 시도가 불편함으로 여겨질 수도 있을 고령의
성도님들에 대한 배려도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사랑하는 모든 성도님들이 새로운 예배 시간을 통하여 더욱
은혜가 넘치는 주일을 지내실 것을 생각하니 축복을 기대하며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