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약신학 관점에서 – 성경에서 “집에서 모이는 교회”(롬16:5, 고전16:19, 골4:15, 몬1:2)로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모이는 교회” 즉 목장모임에서는 단순히 예배만 드리는 목장 예배가 아니라 예배, 섬김, 영적교제, 전도와 선교가 모두 포함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장예배’라고 주장하면 예배를 제외한 섬김, 영적교제, 전도와 섬김을 배제시키게 됩니다. 그러면 신약가정교회 목장모임의 본래 목적을 협소하게 만들고 그 정신을 왜곡시키는 위험이 있기에 ‘목장예배’가 아닌 ‘목장모임’이라고 해야 합니다.
2. 실천신학 관점에서 – 신약가정교회는 본래 각자 은사를 따라 서로 섬김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카리스마적인 교제 공동체였습니다. 그렇기에 신약가정교회는 믿는 자들만 목장에 모여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함께 모였습니다. 그러므로 ‘목장예배’가 아닌 ‘목장모임’이 본래 정신에 더 가깝습니다.
3. 선교신학 관점에서 – 1세기 신약교회 선교는 원래부터 집에서 모이는 가정교회를 통해 행해졌습니다. 가정교회가 곧 선교였고, 선교는 곧 가정교회였습니다. 목장예배라고 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주장처럼 본래는 ‘목장예배’인데, 목장에 초대하는 안 믿는 사람들(VIP들)의 거부 반응을 줄이기 위해 가정교회를 ‘목장모임’이라고 호칭하여 모임의 성격을 선교공동체로 여겼습니다.
이상의 세 가지 관점을 종합해 볼 때, 가정교회의 모임을 ‘목장예배’가 아니라 ‘목장모임’으로 호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 가정교회에 대한 성경적 인식이 더욱 성숙해져서 우리교회가 바르게 부흥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