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도쿄(시나가와 캠퍼스)에 대해 알리는 글(3)」 목회자코너 (23)

「NCC도쿄(시나가와 캠퍼스)에 대해 알리는 글(3)」 목회자코너 (23)
시나가와의 개척교회는 이사하기 전부터 개척교회 멤버를 모으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머리속으로 그렸던 그림은 함께 성도들의 케어를 담당하여 목회를 도울 선교사와 찬양리더를 담당해 줄 성도, 그리고 함께 교회의 기초가 되어 새로운 사람들을 영적으로 케어해 줄 사람이 약 5~6명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시나가와 지역에 살며 현재 교회를 다니지 않았던 성도들과 함께 개척봉사를 돕겠다고 했던 사람들이 10명 정도 있었습니다만, 그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교회의 비전을 함께 나누며 기도하고 교제하기 위한 모임을 가져도 잘 모여지지도 않았고, 결국 언제까지나 개척 팀 전원이 함께 모인 미팅은 되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15년 1월 셋째주즈음 부터 맨션의 회의실을 빌려 일요일 가정예배를 시작 하였습니다만, 개척팀으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던 멤버 10명 중에 참석해 주었던 사람은 두 명 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개척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 해 주었던 다른 교회의 멤버 몇 명 이었습니다. 그렇게 가정집회를 시작한지 2~3주가 지났을 때, 고정멤버는 2~3명 정도 뿐이었고 저도 조금은 실망하며 지냈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척교회를 시작하면서 많은 훈련이 되었던 것은, 한 명 한 명의 성도님들을 정말 귀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배 출석 인원이 저의 부부를 포함 5~6명 정도였을 때 새롭게 와주는 사람은 정말 말 그대로 VIP 중 VIP였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사람이 와 주었을 때에는 예배 후 몇 시간이고 티 타임을 가지며 어떻게 교회에 오게 되었는지, 복음에 대해 알고 있는지 등의 대화를 하며 새로운 교회에 대한 비전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감사 하게도 처음 맨션 안에서 드린 가정예배에는 매주 평균 1명 정도의 새로운 사람들이 방문해 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인으로부터 새롭게 교회를 개척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 온 사람이거나, 스스로 인터넷을 검색하여 지역의 교회를 찾아온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맨션 안의 시설을 위한 규칙에 종교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곧 관리실로부터 수상하게 여겨질 무렵 우리는2015년 3월 중순, 시나가와 역 근처의 대여회의실을 빌려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어른 고정 멤버 7~8명의 인원으로 매 주 6만엔 이상하는 대여회의실을 빌려 사용하는 것은 정말 큰 리스크가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예산이 없어질 것이기에 6개월 후에는 다시 맨션으로 돌아가야 하겠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만, 주님은 새로운 멤버들을 바로 바로 불러주셔서 1년째 되었을 때에는 어른 20명이 고정으로 예배에 참석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국적 또한 정말 다양했었고, 1년째 만으로 미국, 인도, 스위스, 호주, 필리핀, 중국과 한국인 등이 모였었습니다.

그러나 NCC도쿄는 ‘시나가와 부근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주민들을 위한 개척교회’라는 목적이 확실히 있었기 때문에 예배는 일본어만으로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시적으로 영어권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한 인원의 50~60%를 차지한 적도 있었습니다. 성도님 중에는 “왜 예배를 영어로 드리지 않지?”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만, 저는 “본래 이 교회는 도쿄의 일본인을 전도하기 위해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라고 대답하며 영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일본 성도님이 함께 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시나가와에서의 예배가 시작한 후 4년 반이 지난 지금은 아이들까지 합쳐 평균 90명 정도가 모이는 교회가 되었습니다만, 예배의 60%가 일본인, 30%가 영어권으로부터 온 사람들, 그리고 나머지 10%가 한국계와 중국계의 사람들입니다. 그렇지만 교회의 비전이 확실하기 때문에 NCC도쿄에 모이는 외국인들은 거의 전원이 일본인 전도에 중점을 둔 사람들 뿐입니다. 앞으로도 이 성도님들과 함께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하는 전도와 사역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조드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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