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에 저희 부부는 미국 뉴욕주 에랜빌에 위치한 수양관에서 개최된 제5회 미국 동부지역 일본어교회 연합 가족 캠프에 다녀 왔습니다. 물론 설교와 강의로 섬기면서 함께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답니다.
자신이 태어나 자란 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사는 사람들을 “디아스포라”라고 합니다. 본래 자신들의 나라를 떠나 온 세상에 유리하는 민족이 되었던 유대인들을 두고 사용하였던 용어입니다만, 지금은 자신의 나라를 떠난 모든 민족을 대상으로 폭 넓게 사용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상 이민을 갔거나, 사업상 이주하였거나, 혹은 유학을 간 경우를 포함하여 다른 문화권에서 사는 그들을 “디아스포라”라고 하는데, 특히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디아스포라는 국내에 거주하는 사람들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것은 일본의 전통적인 우상종교의 환경과는 달리 기독교 신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미국사회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하여 교회로 인도받을 기회가 일본에 있을 때 보다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실재로 일본 국내에서 세례를 받는 비율보다 훨씬 높은 비율의 일본인 신앙자가 해외에서 탄생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매년 미국에서만 1600명이 일본으로 귀국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그들의 약 80%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일본 국내 교회에 정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저는 이점을 10년 전에 느꼈기에 일본 국내 교회가 해외의 일본교회를 지원하고 네트웍크를 해야 한다고 말씀 드렸으며, 특히 미국의 동부지역에서 일본인 선교에 열중하고 계시는 지도자들에게 강조하였으며, 그 열매가 미국 동부지역의 일본어 교회 연합 가족 캠프로 탄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2년에 한번씩 개최하는 가족캠프에 참가하기 위하여 북쪽에서는 보스턴으로부터, 남쪽에서는 워싱톤에서 달려 왔는데, 어떤 부부는 12시간을 운전하여 참가하시기도 하였답니다.
저희 교회에도 미국에서 신앙을 가지시고 귀국하여 열심히 신앙생활 하시는 분들이 여러분 계십니다. 글로벌시대에 국내외의 일본인 교회가 서로 협력하여 선교하는 것이야 말로 주님의 기쁘신 뜻이라 믿습니다.
「디아스포라 선교의 중요성」 목회자코너 (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