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침묵과 고독은 바쁨의 일상을 멈추고 무엇을 해야하는 강박관념에서 자유롭게 한다. 무엇을 하고 안하는 것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존재 그 자체를 사랑하신다. 고독함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2. 침묵과 고독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 영혼을 새롭게 한다. 시편에서 보듯이 신앙의 인물들은 하나님앞에서 잠잠히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았다.
3. 침묵과 고독은 ‘나 없이 세상이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나게 한다. 자아 존중감을 갖는 것은 좋지만 자아 중심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내가 없더라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다.
4. 침묵과 고독은 신중한 고려와 선택을 위한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선택하기에 앞서 산에서 기도의 시간을 가지셨다. 중요한 선택을 위하여 주님도 고독의 시간이 필요하신 것이다.
5. 침묵과 고독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우리의 내면을 새롭게 한다. 우리를 향해 끊임없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만 세밀한 음성을 놓치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내면을 정화하며 하나님을 향하도록 삶의 태도를 바꾸어 줌으로서 그분의 음성에 집중하도록 한다.
6. 침묵과 고독은 우리에게 강력한 영향을 받고 있는 세상으로부터 벗어나게 한다. TV와 리디오, 책, 신문, 컴퓨터 등 우리 삶을 실제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도구로부터 자유하게 한다.
7. 침묵과 고독은 말의 실수로부터 우리를 보호한다. 야고보서 1:19은 ‘듣기는 빨리 하더라도 말하기는 천천히 하라’고 한다. 말의 실수와 폭력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뿐 아니라 신중한 언어의 사용을 위한 좋은 훈련까지 할 수 있을 것이다.
8. 침묵과 고독은 신앙의 다른 훈련들과 더불어 우리를 신실한 사람으로 이끌고 간다. 우리가 침묵을 통하여 기도와 말씀 묵상, 금식으로 나아간다면 우리의 신앙은 더욱 깊어지고 넓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