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대의 인물 가운데 야발이라는 사람이 최초로 천막 생활을 한 유목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도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인 땅과 애급을 돌아다니며 천막생활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급 40년은 광야에서 천막 생활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합 왕을 피하여 광야에 숨었던 엘리야, 목동 생활을 오랫동안 했었던 다웟 왕, 광야에서 오래 살았던 세례 요한, 천막을 고치는 기술을 가졌던 사도 바울, 모두가 어떻게 보면 캠핑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밀접한 관계를 가졌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연이 갖는 신비함을 음미해 보고 싶어 합니다. 숲속 캠프의 아침 공기, 새들의 소리, 흐르는 물소리 속에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도시 공간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은 감동이 있습니다. 일상의 삶을 돌아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불편함 속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오랜 여운을 남긴 답니다.
이번 초대가족캠프의 목적을 요약하자면 (1)자연 속에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한다. (2)공동생활로 자신을 발견하게 한다. (3)자연 환경 속에서 대처하며 사는 방법을 터득하게 한다. (4)건전한 휴식을 배우게 한다. (5)더 깊은 성도의 교제가 기대 된다.
텐트가 있는 분은 지참하시고 없는 분들은 그냥 오세요. 공동 텐트도 준비해 놓고 함께 즐거운 교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준비하시는 분들이 정성을 다하고 있으니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웃음이 넘치는 가족들의 교제가 있을 것입니다.
벌레에 물리기 싫으시면 개인이 준비하실 물건들을 꼭 챙겨 오시는 것은 잊지 말기 바랍니다. 밤엔 약간 서늘하니 필요한 옷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기다려 집니다. 캠프하며 보게 될 모두의 얼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