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월 첫 주에는 하나님나라를 위한 기도(지난주칼럼)로서, 마지막 주에는 회심기도(다음주칼럼)로서 대표기도를 드릴 예정입니다만, 적어도 시작 초반에는 예배를 담당하는 사회자 혹은 목사에 의해 드려질 예정입니다. 이 두(첫 주, 마지막 주)주일을 제외한 나머지 주일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대표기도자에 의해 기도 드려질 것입니다. 성도 리더에 의해 드려지는 대표기도는 여러 의미에서 유익합니다. 우선, 대표기도를 통해 주 앞에서 교회가 마음을 일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성도가 대표기도를 함으로서 사전에 예배를 위한 영적 준비를 갖는 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경험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예배 봉사를 할 때와 하지 않을 때, 예배를 향한 영적긴장감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대표기도는 성도 리더들의 영적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봉사입니다. 평상시에는 시간을 들여 기도문을 준비하는 일이 적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대표기도자는 기도문의 구성을 준비함으로서 기도의 훈련을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대표기도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몇 가지 알려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교회의 대표로서 기도드리는 것이므로, 기도의 주어는 ‘나’가 아닌, ‘우리’로 기도합니다.
2. 기도문의 순서에는 아래의 내용을 넣어 주십시오.
a. 찬양 : 주의 이름, 성품, 역사
b. 감사 : 주의 은혜와 긍휼
c. 죄의 고백 : 주의 은혜에 합당하게 살아오지 못한 점.
d. 중보 / 필요 : 영혼 구원, 질병, 경제적으로 필요한 것.
e. 예배의 축복 : 설교자와 성도 전원이 성령으로 감화되어 말씀을 통해 마음이
하나 될 수 있도록.
3. 기도는 약 2~3분 내외로 하여 주십시오.
4. 대표기도를 섬기는 주일에는 교회의 근황과 기도제목을 확인하여 반영해 주십시오.
대표기도는 목자들에 의해 섬겨집니다만, 절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중은 대표기도에 귀를 기울여 기도 문장 문장에 대해 “아멘(믿습니다.)”으로 화답하며 함께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시간입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대표기도 시간이 주의 축복 충만한 시간 되기를 간구합니다.
함께 섬기는 조 드류 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