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 역시 죄의 고백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에서도 이미 크리스천이 된 사람들이 다시 고백해야만 하는 죄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이어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셔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라고 하나님의 용서를 확실하게 하는 말씀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들이 교회에서 예배드릴때에 회심기도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용서와 복음의 은혜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인 것입니다.
구원을 얻은 우리들에게 있어 회심기도는 영원한 심판을 두려워하여 드리는 기도가 아닙니다. 반대로 예수님과 한 몸이 된 것을 기억하며, 주님과 함께 마음을 합하여 걷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심기도를 드릴때에는 진정한 회개가 요구됩니다만, 그렇다고 같은 죄를 반복하여 짓는 자신에대해 좌절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복음은 그런 ‘어쩔 수 없는’ 죄인인 우리들을 위해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들의 죄는 최종적으로는 예수님에 의해 벌써 용서되었기 때문에 죄를 감출 것 없이 하나님께 회심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스케줄 상으로는 매월 마지막 주에는 회심기도를 드릴 예정입니다. 이 매회의 시간이 우리들의 영혼을 정결케하고 마음을 쇄신할 수 있는 시간되기를 기대합니다.
함께 섬기는 조 드류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