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과 질서가 조화된 교회」 목회자코너 (545)

「평등과 질서가 조화된 교회」 목회자코너 (545)
유명한 오페라‘세빌리아의 이발사’의 제1막 제2악장의 아리아 중에 ‘험담은 미풍처럼’란 곡이 있습니다. 음악교사인 바질리오가 의사 바르톨로에게 그의 조카 로지나를 노리는 백작을 쫓아버리는데는 ‘험담’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말하며 만천하에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것이 상책이라며 부르는 아리아가 바로 ‘험담은 미풍처럼’입니다. ‘소문은 미풍처럼 가볍게 시작되지만 점점 커져서 나중에는 대포나 천둥처럼 엄청나게 폭발하는 법’이라고 노래하는 것처럼 비록 전하려는 것이 진실이라도 그 순수성이 의심되는 소문 전달은 사람을 괴롭히는 험담이 됩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특별한 것 중에 하나가 다양한 의사소통의 능력입니다. 즉, 말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며, 오직 인간만이 복잡한 사고와 섬세한 감정, 철학적인 개념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귀한 축복과 선물을 사랑을 전하고,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불의를 바로 잡는데 써 왔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니면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멀어지도록 했는지, 다른 사람에게 해를 주고, 모함하고, 깎아 내리고, 길을 막는데 사용했는지 정직하게 자신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그 사람’에 대해, 해 줄 좋은 말이 없거든 차라리 침묵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남을 비방하고 중상모략하는 자는 칼로 사람을 찌르는 것보다 더 죄가 무겁다. 칼은 가까이 다가서지 않으면 상대를 해칠 수 없지만 중상은 멀리서도 사람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살인은 한 사람만을 죽이지만, 험담은 반드시 세 사람을 죽인다. 험담을 퍼뜨리는 사람, 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 그리고 화제가 되어 있는 그 사람이다.”

목장 나눔을 통하여 알게 된 남의 진실을 함부로 험담하여 소문을 퍼뜨리는 일은 아주 잘못된 것 입니다. 성령의 하나되게 하는 목장의 은혜를 방해하려는 사탄이 우리의 섭섭한 감정을 건드려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모두가 경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의 약점이 보이면 조용히 기도해 드리고, 남의 장점이 보이면 남에게 칭찬하는 목장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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