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어느 날, 종이란 “자신의 필요보다 이웃의 필요를 우선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종은 이웃이 성공하도록 돕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 자신이 종의 삶을 산다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성도들이 무슨 일을 해도 간섭하지 않고, 무슨 잘못을 해도 야단치지 않는 목사가 있습니다. 이런 태도가 종의 자세라고 생각해서 그러는지 모르지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의 동기를 살펴보면 진정으로 상대방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러는 수가 많습니다. 사랑이 많은 목사라는 이미지를 갖고 싶거나, 성도들과 부딪혔을 때 오는 손해를 피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입니다.
목사로서 진정한 종이 되려면, 성도가 잘못하고 있을 때에는 바로 잡아주어야 합니다. 반복되는 실수로 인하여 자신과 이웃에게 상처를 주고 있고, 많은 피해를 끼치고 있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침묵하고 있는 것이, 어찌 종의 자세이며 사랑하는 사람의 태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br>
종은 이웃을 성공시켜 주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우리 교회 초원지기들이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는 리더가 되도록 하는 것을 사역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목자들이 천국에 가서 저보다 더 많은 상급을 받는 것을 사역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때로는 성도들에게 칭찬도 하지만 질책도 합니다. 격려를 해주기도 하지만 잘못을 지적해주기도 합니다.
종은 이웃이 성공하도록 돕는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하여, 우리 교회 리더들은, 품어야 할 때 품고, 질책해야 할 때 질책하고, 격려해야 할 때 격려하고, 바로 잡아 주어야할 때 바로 잡아주는, 진정한 종(섬기는 리더)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