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계승의 책임」 목회자코너 (551)

「신앙계승의 책임」 목회자코너 (551)
선교는 속도보다 방향성이 중요함을 깨우치는 어느책에서 영국 기독교회를 향한 역사학자 칼룸 브라운(CallumBriwn)의말이 인용되어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의 글『영국 기독교의 사망』(The Death of Christian Britain)에서 1960년대에 영국 기독교가 하강곡선을 그리면서 기독교의 사회적 비중이 가장자리로 밀려난 원인을 매우 설득력 있게 분석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영국 기독교가 영국 사회에서 신뢰성을 상실하게 된 것은 산업화 때문도 아니요, 두 차례의 세계대전 때문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는 오히려 수 세기 동안의 세대 간에 이뤄져 온 기독교 신앙의 계승이 파괴된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성경 사사기에서도 같은 뜻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이 다음 세대에 제대로 전수되지 않아 신앙적 실패가 반복되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삼상2:12) 신앙을 바르게 전수해 주지 못할 때, 역사는 반복적인 실패를 하게 된다는 교훈입니다.

청교도들의 후예인 영국의 기독교회가 다음 세대에 신앙적 계승을 이루지 못하여 세계 선교를 이끌던 리더십을 포기하고 기독교 변방의 나라로 바뀌게 되었답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기 위하여, 역사 속에 영향을 끼치는 비결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이어가는 지속적인 신앙 계승 입니다.

다음 세대에 대한 신앙 계승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중요한 위치에서 책임을 가져야 하는 사람은 가장 가까운 부모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자식들은 부모의 말과 행동을 보고 배우고 성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싫던 좋던 간에 부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 어른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신앙을 갖은 부모님들이 다음 세대인 자녀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기를 바라며 기도드립니다. 신앙에 대하여 많은 설명을 하기 보다 신앙으로 사는 모습을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주일에 부모와 자식이 함께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는 것은 아름다운 신앙 계승을 위한 중요한 실천입니다.

주일 예배 1부 시간이 9시로 변경된 후에 자녀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모습이 약해 진 것 같습니다. 바라기는 모든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예배드리시고, 후에 11시부터 교회학교 클라스로 인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은 금새 자라 어른이 됩니다. 옆자리에서 함께 예배드리는 날도 그리 길지도 않답니다. 신앙계승은 부모의 책임입니다.

コメントを残す

メールアドレスが公開されることはありません。 * が付いている欄は必須項目で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