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을 푸는 방법」 목회자코너 (382)

「피곤을 푸는 방법」 목회자코너 (382)
피곤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에서 학교생활에서 심지어 교회생활에서 까지도 피곤을 느끼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피곤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하드 필드라는 심리학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피로의 대부분은 정신적인 데서 비롯한다. 순수하게 육체적인 원인에서 오는 피로는 오늘날 극히 드물다.” 이 말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오늘날 현대인이 느끼는 피곤의 특징은 대부분 영적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피곤이 전적으로 나쁘다, 피곤은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피곤은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닙니다. 인간은 한정된 힘을 가진 육체를 가지고 삽니다. 유한한 육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분량의 일들을 하다 보면 과부하가 걸리게 되며 피곤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피곤에 대한 하나님의 처방전은 무엇일까요?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히 12:3) 이 말씀은 우리가 피곤할 수 있지만, 피곤 때문에 낙심하지 않기 위해서는 예수를 생각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께서는 동문서답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피곤하면 환경을 개선하라고 한다든지, 좀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든지 구체적인 처방전을 알려 줘야 할 것 같은데, “예수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피곤할 때 예수님을 생각하라고 했을까요?

예수님도 우리가 당하고 있는 이 피곤을 똑같이 체험하시고 극복하신 경험자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피곤해 하는 이유와 원인을 알고 계시며 푸는 방법도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피곤할 때, 주님을 ‘생각하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의미, 즉 ‘비교하라’와 ‘묵상하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이 짊어졌을 인생의 피곤함을 자신이 처한 상황과 비교해 보고, 그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깊이 묵상하면, 예수님이 삶의 위로가 되어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부활의 영광을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수치요, 부끄러움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 끔직하고 모욕적인 죽음도 예수님께서 사양하지 않으신 이유는 십자가 다음에 있을 부활의 영광 때문이었습니다. 그분은 죄와 사망의 고통을 이기시고 모든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실 영광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십자가 앞에서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부활하신 주님, 하늘과 땅의 권세를 다 가지신 주님, 장차 이 세상을 심판하시고 모든 인류의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어 놓으실 주님, 모든 인생의 한숨과 원한을 풀어 주실 주님, 그 주님을 생각하면 낙심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김질하면서 예수님을 생각해 봅시다. 하루에 단 10분이라게도 예수님을 생각해 봅시다. 수시로 예수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구별해서 떼어 놓으십시오. 이럴 때 주님께서 피곤에 지친 우리 영혼에 새 힘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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