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믿음에 대하여 말을 할때에 자기는 늘 믿음이 약하다고 말을 합니다. 그 말이 겸손한 표현이라면 좋으련만 겸손을 가장한 응석부리기의 경우가 많습니다. 응석이라는 말은 ‘어른이 귀여워해 주는 것을 믿고 일부러 어리광을 부리거나 버릇없이 구는 일’입니다. 성도들 중에는 평생토록 응석받이처럼 교회를 다니는 분들이 있습니다.
교회를 나온지 꽤 오래 되었고, 사회적으로 연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자신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사랑을 받아야만 한다는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에 나이가 들 만큼 든 사람이 어린아이들이 물고 다니는 젖병을 들고 다니면서 엄마, 나는 밥보다는 젖이 더 좋아. 엄마 젖을 먹을거야. 하면서 우유병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에 대해서 뭐라고 설명을 해야 좋을까요? 아마도 말 할 가치가 없다고 하는 것이 정답일 것입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을 알기 전에는 몰라서 그러기에 어린아이처럼 다 받아주고, VIP로 섬겨 주어서 한 영혼이 하나님을 알아가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게함으로, 한 사람의 생애가 얼마나 소중하고 얼마나 책임감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를 깨닫게 해 줍니다. 문제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뒤에도 여전히 응석받이처럼 살아간다면 그는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잘못 알았거나 그의 인격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섬김을 받아도 되는 시기는 세례를 받기까지입니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하는 것이며, 앞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또 다른 누군가를 섬기겠다는 의지적인 결단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았다면 더 이상 미숙한 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리면 곤란합니다. 세례를 받은 사람이라면 누군가를 섬기고 싶고, 누군가를 섬겨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입니다. 어리광은 세례를 받을 때 까지입니다. 아직도 응석받이가 있다면 정신을 차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