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와그너 목사는 “최근 바나그룹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85% 이상의 교회가 200명 미만의 교회이며, 미국 교회들의 평균 교인수는 89명으로 너무나 열악한 상황”이라며 “이런 환경 속에서 90% 이상의 목회자가 사역자가 되기 전 본인이 생각했던 목회와 현실은 너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70% 이상의 목회자는 너무 낮은 자존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미국내에서 매년 4000개의 교회가 개척되지만 반면 7000개의 교회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지난 일년동안에 매달 1700명의 목회자가 사역을 그만두고 있다고 하며, 70%의 목회자는 친한 친구가 없음 등을 현실이라고 합니다.
와그너 목사는 이에 대해 목회자가 받는 스트레스를 6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주요 스트레스는 다수의 교인으로부터 받는 비판들, 교회에 불만을 품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려 하거나 각종 이유로 교회를 안 나올 때 받는 좌절감, 그리고 믿었던 교인이나 장로로부터 받는 배신감, 목회자로서 겪는 외로움, 목회자로서 갖는 소명에 대한 불확신과 지침, 낮은 사례비로 인해 겪는 경제적 어려움 등을 꼽았습니다.
이에 대해 와그너 목사는 “목회자들이 각종 문제와 어려움에 대해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상담이나 주변 지인들을 통해 꼭 도움을 받길 바란다”며 “교인들의 경우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고 그들의 헌신에 대해 감사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본교회의 상황은 오히려 더 어려운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헌신의 길을 걷고 있는 모든 목회자들이 많습니다. 오늘도 25년 목회하신 분의 우울증 고통을, 사모님이 대신 호소하시는데, 제대로 돕지 못하는 저의 마음도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