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치유자」 목회자코너 (431)

「상처받은 치유자」 목회자코너 (431)
독일의 심리상담자인 배르벨 바르데츠키는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수 없다”라는 책속에 나오는 글입니다. 독일의 어느 신문기자가 미국의 흑인 영화 배우 모건 프리먼에게 도발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만약 내가 당신에게 니그로(흑인을 비하하는 말)라고 부른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프리먼은 대답하길“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겠죠.”고 한다. 기자는 “왜 아무 일도 없죠?”라는 재차 묻습니다. 프리먼의 대답은 “난 그런 말에 관심이 없답니다. 니그로라는 잘못된 말을 사용하는 것은 당신의 문제이지 듣고 있는 나에게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저자는 상처를 받지 않고 살기 위하여 철저히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지키라고 말합니다. 상처가 되는 말을 들어도 신경쓰지말고 무시하라고 말합니다. 손대지 않고 내버려두어야 하는 상처도 있기에 무시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처를 이겨내는 힘을 기르라고 권면합니다. 매우 공감이 가는 말임에는 틀림이없습니다.

그런데 상처받지 않고 긴 인생을 산다는 것이 정말 가능할까요? 누군가가 저에게 묻는다면 저는 자신이 없기에 불가능하다고 대답하겠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나 자신도 모르게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합니다. 그리고 별것아닌 이웃의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아 밤잠 못이루는 날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크리스찬은 상처받은 치유자로 살아야 한다는 영성신학자 헨리 나우엔의 말이 생각납니다. 상처가 치유되어도 그 흔적이 지워지지 않기에 치유될 수 없는 것 처럼 느끼며 살때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상처투성이 된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자 가운데 부활하셨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자신의 상처를 제자들에게 보이시며 상처받은 그들을 치유하시는 모습을 성경에서 보고 배웁니다. 상처받은 치유자로 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것이 크리스찬의 삶이라 하겠습니다. 목장에서도 실천하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합 니다.

コメントを残す

メールアドレスが公開されることはありません。 * が付いている欄は必須項目で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