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의 역활은 영적부모입니다」 목회자코너 (433)

「목자의 역활은 영적부모입니다」 목회자코너 (433)
조건없이 한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는 목자로서의 봉사는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목자의 책임이 너무나 부담스러워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도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산다는 조목사도 아주 가끔씩은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는 것을 보면 목자들의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목자로서의 봉사가 힘은 들어도 재미가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어떤 분은 안 할수도 없어서 어쩔 수 없는 부담감으로 해 나가시는 것을 봅니다.

목자의 봉사가 왜 차이가 날까요? 근본적인 이유는 목자와 목원의 관계성을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자는 영혼을 돌보는 사람으로서 맡겨진 영혼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반듯하게 세우는 사명자들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자녀를 돌보는 부모가 그렇게도 무던히 참고, 그렇게도 기다려 주면서 오히려 그 자식에게 때로는 져 주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자식이 부모 마음을 알아 주는 때가 올 것이고, 철이 들 날이 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 부모의 역활을 하는 목자들이 이 마음을 놓쳐 버리면 매사의 모든것이 힘이 들고 짜증나는 일 뿐일 것입니다.

가정교회에서의 목자는 영혼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교회로 인도하는 사람이지 그를 가르치는 선생의 역할은 아닙니다. 가르치려 들면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을 업신여기게 되고 적당하게 무시하는 듯한 분위기가 전달되는 순간부터 그 사람은 목장과는 거리를 두게 될 것이고, 그 때 부터는 목자 자신도 점점 더 피로함이 더하여지기 때문입니다.

목자는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심정을 가져야 하며, 예수님의 마음과 같아야 합니다. 한 영혼을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고 그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로 온전히 세워질 때까지 따지고 싶은 말이나 가르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차라리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우리들의 부모님들이 우리들을 그렇게 키워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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