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함과 싸우는 계절에 필요한 것」 목회자코너 (337)

「나태함과 싸우는 계절에 필요한 것」 목회자코너 (337)
세계 최고의 시인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인 단테의 “신곡”이라는 작품은 지옥과 천국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옥은 희망이 없는 곳으로 소개되는데, 범죄한 죄악에 따라 들어 가는 곳이 다른 지옥 방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곡의 영향으로 서양에서는 오래 전부터 “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악”을 말하여 왔습니다. 그것은 “교만, 시기,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정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7가지 죄악 중에 “나태”가 죽음에 이르는 죄악이라고 하니 약간 의문이 가기도 합니다. 나태는 게으름이라고 생각되는데, 게으름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죽음에 이르는 죄악이라고는 생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태라는 말로 번역된 라틴어 Acedia 를 더 정확히 번역한다면 “영적 무관심”이라는 말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고 합니다. 영적인 문제에 대하여 “아무래도 상관이 없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죽음에 이르는 “나태”라는 죄악이라고 합니다.

일년 중에 가장 무더운 계절이 왔습니다. 잘못 활용하면 나태하기 쉬운 휴가의 계절입니다. 영적인 민감성을 둔화시키는 유혹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모든 것을 신앙적인 눈으로 보고 이해하려는 영적인 의식을 잠시 잊어버리기 쉬운 계절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이 계절에는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태풍이 필요한 듯 합니다. 발생되기 전에는 대책이 없는 태풍은 인위적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태풍이 가져다 주는 유익을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태풍이 많은 오키나와의 어느 목사님께서 “가끔 태풍이 있어야 바다를 비롯하여 세상이 깨끗이 청소되고 좋습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무더운 계절을 지내는 우리에게도 영적인 태풍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주에 개최되는 세계선교대회는 영적 태풍을 일으켜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라고 믿습니다. 개인과 교회를, 그리고 일본사회를 정화시키는 하나님의 손길이 가와사키에서 일어나길 기대하며 참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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