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막히는 첫 번째 이유는 기도보다 다른 일로 바쁘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기도하는 사람을 분주하게 만들어 기도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기도는 의무감으로 하는 것도 아니며, 책임감으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기도는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해야 합니다. 숨은 고르고 규칙적이어야 하며, 깊은 숨일수록 몸에 좋습니다. 그래서 그 어떤 일보다도 뒤로 미룰 수 없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가 약해지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힘을 잃게 됩니다.
기도가 막히는 또 다른 이유는 힘든 인간관계에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과 교제하면서도 단 한 사람에게 실망하고 상처를 입을 때 기도가 막힙니다. 많은 경우 삶의 의욕을 상실하는 이유도 인간관계에 있습니다. 관계가 깨어지면 모든 것에 의욕이 시들어지는데 기도가 막혀버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 사람은 관계를 새롭게 해야 합니다. 먼저 화해하고 용서해 주십시오. 무너진 신뢰감, 무너진 관계를 다시 쌓는 것은 관계의 대상을 무조건 사랑하는 것입니다. 비판과 정죄의 시선을 거두고 부모 같은 마음으로 자식을 용서하듯 이해하십시오. 그 사람을 가슴에 품고 축복과 격려를 보내보십시오. 그리고 성령님과 더불어 그에게 다가가십시오. 주님의 마음으로 “축복합니다” 격려해보십시오. 용서를 말하지 않아도 사과하지 않아도 내가 다가가는 것만으로도 관계는 새로워집니다.
여기서 기도의 새로운 수맥이 터질 것입니다. 이전보다 더 깊이 있는 기도와 응답의 세계가 열릴 것입니다. 삶의 기쁨이 되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막혔던 문제들이 풀리게 됩니다. 기도는 혈관과 같으니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관계를 새롭게 하여, 더욱 신뢰함으로 새롭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합시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삼겹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하여 부디 우리의 막힌 기도가 풀리어 하나님과의 새로운 교통이 시작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