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힘들지만 가장 보람된 일」 목회자코너 (392)

「가장 힘들지만 가장 보람된 일」 목회자코너 (392)
씨를 뿌리는 농부나 집 뜰에 한 그루 나무를 심는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인 믿음이 필요합니다. 자연법칙에 대한 믿음이고, 땅이 나를 속이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오늘 씨를 뿌리면 반드시 열매를 맺을 것이며, 오늘 묘목 한 그루를 심으면 언젠가 반드시 큰 나무로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그 믿음에 따라 오늘 땅에 심겨진 씨앗이, 오늘 심은 나무가 땅 속에 들어가서 어떤 작용이 있는지, 내눈에 보이지 않지만 심은 사람은 계속 물 주고 거름주고 보살피는 것입니다.

그 믿음에 따라 얼마간 있으면 땅 위로 무언가 올라옵니다. 아주 작은 새싹이 올라옵니다. 눈에는 안 보였지만 땅 속에서 의미있는 작동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결국 땅위로 올라올 때 성취감이 큽니다. 뭔가 보일만한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농사꾼에게는 심으면 반드시 거둔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 믿음이 사람을 키울 때도 똑같은 것 같습니다. 농사는 일년의 믿음이, 묘목 한그루 심을 때는 그보다 더 긴 시간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사람을 키우고 영혼을 세우는 데는, 가장 길고 생각보다 끈질긴 내공의 믿음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한 영혼을 예수의 제자로 양육하여 세우는 것은 일 중에 가장 많은 믿음과 땀흘리는 수고가 들어가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믿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것은 하늘법칙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러니 믿음이 있으면 안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씨를 심고, 나무를 심고, 계속 물주고 거름주고 살펴주면 뭔가 올라옵니다.

그런데 믿음에 따라 하기는 하지만 사람 키우는 일은 씨를 뿌리고 가꾸는 농사와는 달리 그 편차가 매우 큰 것 같습니다. 아주 쑥쑥 잘 자라는 영혼이 있는가 하면, 아주 더디 자라는 영혼도 있습니다. 똑같은 열정, 똑같은 말씀, 똑같은 에너지를 쏟아부어도 자라나는 것은 너무나 차이가 납니다. 심고 심어도 땅에서 아무 것도 올라오지 않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농사 중에 사람 키우는 것만큼 보람이 큰 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도, 성경도, 아무 것도 모르는 초신자였는데, 어느날 부터 사람들 앞에서 믿음을 말하고 다은 사람에게 주님을 간증하고 다른 사람의 영적 성장을 돕고 있는 것을 볼 때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의 삶이 힘들어 보였느데, 어느 새 멋지고 화목하는 인생으로 변화된 장면을 볼 때 보는 이를 감동받게 합니다. 사람농사는 참 힘들지만 그 보람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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