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자면 십일조 헌금을 꼭 다니는 교회에 드려야만 하느냐는 질문이 있습니다. 오히려 더 어려운 사람을 돕거나 선교지에서 고생하는 선교사를 돕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배경에는 또 다른 의문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도들이 드린 십일조 헌금을 선교나 구제를 위하여 바르게 사용하지 않는 교회에도 책임과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헌금해야 하는 십일조는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먹을 양식과 심을 씨를 함께 주셨다고 가르칩니다.(고후9:10). 그러니까 십일조는 심을 씨이기에 내 마음대로 먹을 것이 아닙니다. 반듯이 다음 해를 위하여 심어야 할 씨앗입니다.
그래서 십일조로 빵을 사도 않되고, 십일조로 돕고 싶은 사람을 지원하는 것을 해도 않된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십일조는 하나님 앞에 심으라고 주신 것이기에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를 신앙고백하고 세례를 받을 때에도 주님의 몸된 교회 공동체를 함께 세우는 자로 서약하게 됩니다. 이런 서약은 다른 교회에서 전입해 온 성도들도 똑 같은 절차를 밝고 한 교회를 같이 세워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십일조 헌금을 자기 나름대로 다른 곳에 사용하는 것은 옳치 않으며, 신앙공동체를 이루어 가겠다는 서약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생각이라 하겠습니다.
저는 십일조만 하나님의 것이 아니고 저의 전 생애가 하나님의 것이라고 믿습니다. 본래부터 내것은 하나도 없었기에 저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